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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은 아주 단순합니다>

      날짜 : 2025. 02. 02  글쓴이 : SUNGBONG CHOI

      조회수 :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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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은 아주 단순합니다>
         어제도 토요 새벽기도회 후 성도님들과 오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도 있었고, 신앙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공감하고 위로와 격려를 받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특별한 주제가 없지만 의미 있고, 기쁨이 가득한 교제의 시간을 매주 토요일마다 가집니다. 서로를 더욱 잘 알 수 있고 하나님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특별히 어르신들이 어떻게 그 시대에 결혼에 이르시고 미국까지 오셨는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정적 요소였던 것은 결국 자기 눈에 끼게 된 콩깍지이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중, 저의 몽골 선교사 시절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어떤 면에서는 보수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진취적입니다. 목회자로서 개혁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학적 고찰에 있어서는 보수적 입장입니다. 젊은 신학생 시절, 목회자 후보생 시절 제자훈련이라든지 강해설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훈련도 잘 받았습니다. 하지만 몽골 선교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은 많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기독교 서적이나 관련 자료들이 턱 없이 부족하였고, 한국 교회에 보편화된 제자훈련을 시도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말씀과 성령을 의지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습니다. 7개 교회에 섬길 몽골 지도자를 발굴하고 훈련하고 이양하는 것이 저의 파송 목적이었습니다. 처음 2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양이라는 방향성을 잃지 않았지만 기반을 닦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결국 말씀 나누기와 성령님의 역사를 구하는 기도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청년들과 청소년들 중 헌신자가 나왔습니다. 제가 참 아끼고 기대하던 청년 중 한명이었던 간조로크 라는 형제가 있었습니다(현재 그는 한닝메트리알 교회 담임목사이며, 제가 섬겼던 몽골 장로교 신학교에서 교수로 사역중입니다). 그는 당시 몽골 학교 역사 선생님이었습니다. 진실되고 유머도 있고, 이야기를 잘하고 언제나 주위에 청소년들이 옹기종기 모이게 하는 능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가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몽골 사람들을 위해 최성봉 선교사님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내 주세요...” 그러던 중 하나님의 감동이 샘솟았다고 합니다. “네가 해라” 그리고 그는 이후 신학생으로 헌신하게 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아주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단계나 계획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역사는 아주 명료하고 분명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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